전문가들은 AI 확산으로 향후 몇 년 내 미국 대졸자의 실업률이 30%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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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신입 구직자들의 고용 환경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빌 맥더멋(Bill McDermott)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이 향후 몇 년 안에 30% 중반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업무를 대체하면서 젊은 구직자들이 기업 환경에서 차별화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025년 말 대졸 실업률을 약 5.7%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더 많은 시간 일하기를 원하지만 충분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불완전고용' 비율은 42.5%에 달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을 줄이면서 청년층의 일자리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AI 자동화를 이유로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은 AI 자동화 확대를 이유로 전체 인력의 절반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다.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역시 AI 투자 확대를 위해 약 10% 감원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카프(Alex Karp) 팔란티어 CEO는 "AI를 활용해 매출을 10배로 늘리면서도 인력은 줄일 것"이라고 밝혔고,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CEO도 "AI 도입이 기업의 인력 규모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맥더멋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서비스나우의 AI 도구가 기업의 채용 비용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에 사람이 수행하던 고객 서비스 업무의 약 90%를 AI가 처리하도록 전환했다"라며 "AI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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