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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바이트댄스, 저작권 분쟁으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 글로벌 출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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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중국 바이댄스의 생성형 영상 AI '시댄스 2.0' [사진: 바이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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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바이트댄스가 최신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Seedance 2.0)의 글로벌 출시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와의 저작권 분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SCMP)가 인용한 정보기술 매체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원래 3월 중순 전 세계 고객에게 이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법적 리스크를 검토하기 위해 출시를 미루고 있다. 회사 법무팀은 잠재적인 지적재산권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 생성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추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지난달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바이트댄스에 중지 요청 서한을 보내면서 불거졌다. 디즈니는 시댄스 2.0이 스타워즈·마블 캐릭터 등 자사 프랜차이즈 IP를 활용해 학습·생성됐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해당 모델이 생성한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싸우는 장면 같은 영상이 중국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주목을 받았다. 디즈니는 바이트댄스가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를 마치 공개 도메인 이미지처럼 사용해 모델을 사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바이트댄스는 2월 공개 당시 시댄스 2.0이 텍스트·이미지·오디오·영상 입력을 동시에 처리해 영화 제작, 전자상거래, 광고 등 콘텐츠 제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모델과 비교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초기 사용자들은 실제 촬영에 가까운 영상 품질과 자연스러운 카메라 움직임, 캐릭터 생성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바이트댄스는 해당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된 데이터셋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전 기술 보고서에서는 "공개 및 라이선스 저장소에서 합법적으로 수집된 콘텐츠를 우선 사용했다"고만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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