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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SW 닥터] 연세사랑병원 ‘재수술센터’, 무릎 인공관절 재수술 800사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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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람]

    [SWTV 주가람 기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제2의 삶’을 선사하는 혁신적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10~15년 수준에 머물렀던 인공관절의 수명은 최근 소재의 발전과 로봇수술 등 정밀 기술 도입으로 20년 이상까지 향상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인공관절 수술 건수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수명 다한 기구의 마모나 이완, 예기치 못한 감염 등으로 인해 ‘재치환술’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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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중에서도 극소수만이 운영 중인 ‘인공관절 재수술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재수술은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골 결손과 주변 조직의 극심한 유착, 변형된 해부학적 구조 등으로 인해 정형외과 영역에서도 가장 기피되는 분야로 꼽힌다.

    집도의의 숙련도와 병원의 시스템적 뒷받침이 결과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특히 재수술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수술의 난도를 더욱 높이는 변수로 작용한다.

    연세사랑병원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재수술을 받은 환자 833명 가운데 무려 58%가 7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고령 환자는 혈압, 당뇨 등 동반된 기저질환이 흔하기 때문에 수술 자체의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전신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재수술센터는 정형외과를 필두로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RI와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인공관절의 정렬 상태와 감염 여부, 뼈의 잔존량을 정밀 분석하고, 내과는 고령 환자의 전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수술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 마취통증의학과는 고주파열치료술(RF) 등 최신 비수술적 통증 관리 기법을 병행해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이러한 통합 진료 체계는 수술 효율성을 극대화해 통상 첫 수술보다 2배 이상 소요되는 재수술 시간을 1시간 남짓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환자의 마취 시간을 줄여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결정적 역할을 하며 고령 환자들의 수술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

    서동석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재수술센터장은 재수술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조기 진단’을 강조한다. 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흔들리는 느낌, 갑작스러운 부종과 열감이 나타난다면 이는 인공관절 마모나 이완의 강력한 신호일 수 있다.

    감염은 특히 시기를 놓치면 치료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길어지고 뼈 손실이 심화돼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센터는 첨단 기술 도입으로 오차가 적은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고정력이 높은 임플란트나 골 결손 보강 재질을 사용하는 등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고도의 재건 과정인 만큼 연세사랑병원은 고용곤 원장을 비롯해 서동석·정재현 원장 등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이 진료부터 수술까지 직접 담당하며 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달성한 재수술 800사례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관절 재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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