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대학가의 미투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수가 성폭행 뿐만 아니라 가학 행위까지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가 성폭행에 더해 가학 행위까지 했다는 폭로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연구실 문이 메모지로 뒤덮였습니다.
서울 성신여대 사학과 A교수가 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학생들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붙인 것입니다.
앞서 지난 3월 한 졸업생이 학교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알렸습니다.
학교는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선 뒤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직접 경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특히 피해자는 성폭행뿐만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씨/피해자 대리인 : 뺨을 얼굴이 돌아갈 때까지 세게 여러 차례 때리고…목을 졸라서 피해자가 기절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다른 학대도 있었다고 합니다.
[B씨/피해자 대리인 : 힘으로 얼굴을 못 움직이게 잡고 가래침을 뱉었어요. 넌 내 노예가 되는 거다. 넌 더러운 XX다.]
해당 학과 학생들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이후 해당 교수가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수십 건 들어왔습니다.
[최문정/성신여대 학생대책위 : '너 참 흥미롭다' 이런 식으로 연락을 하는 경우…1대1로 면담을 하는 상황에서 손을 잡는다거나.]
A교수는 학교 측에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은 교수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전화와 문자를 했지만 일체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곧 A교수를 소환해 성폭행은 물론 가학 행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오선민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