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이번에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정식 수사를 시작한 특검팀 소식입니다. 첫날 허익범 특검의 브리핑, 관심을 더 모았는데요. 유의미한 자료가 나왔다는 말도 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그리고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의 연루 의혹을 어떻게 밝힐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익범 특검은 수사 개시 이후 첫 브리핑에서 정치적 논란을 의식한 듯 여러 차례 수사의 원칙론을 강조했습니다.
이 사건은 표적 수사도, 청부 수사도 아니라면서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준비 기간 동안 검찰과 경찰이 넘겨준 5만쪽이 넘는 수사 기록을 검토해왔습니다.
허 특검은 넘겨받은 자료들을 서로 통합 분석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자료가 나왔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김경수 당선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당장 이뤄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지금 소환한다면 졸속 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당선인에 대해 드루킹의 대선 지원을 대가로 일본 외교관 자리를 거래하려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말고, 다른 혐의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드루킹 카페 회원들의 간담회에 응한 대가로 200만 원을 사례비로 받았다는 송인배 행정관도 주요 수사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허익범 특검은 송 비서관이 이번 청와대 인사에서 정무비서관으로 이동한 데 대해 청와대 인사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해, 진상 규명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승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