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베, 징용배상 압류신청에 "유감…대응 지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6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자산 압류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하고 대응조치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NHK에 출연해,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의 압류 움직임을 일본 정부로선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는 국제법에 근거한 대응을 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소한' 큰 추위 없고 영상권…미세먼지 '보통'
오늘은 작은 추위를 뜻하는 절기 '소한'입니다. 큰 추위는 없고 낮에는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오늘 날씨를 하혜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말인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2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오전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구름이 많아 흐리겠습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전국적으로 올라 영상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서울 2도, 대전 4도, 광주는 6도, 부산은 10도까지 올라 한결 따뜻해지겠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해안에는 건조 경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영서와 충북 지방에선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였지만 공기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3. 직원 상습폭행 의혹 송명빈, 사흘 만에 재소환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마커그룹 대표 송명빈 씨가 오늘 오전 사흘 만에 경찰에 재소환 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송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폭행과 공갈 협박이 있었는지, 또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송 씨도 피해자 양 씨를 지난해 12월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맞고소했고, 검찰은 해당 고발 건 역시 강서경찰서로 보내 함께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4. 전두환, 또 기일변경 신청…내일 재판 예정대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에 대한 재판이 내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립니다. 전 씨는 지난해 8월 첫 공판기일에 이어 이번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재판 기일을 바꿔달라고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거부했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등으로 표현했다가 고소됐습니다.
5. 미·중, 내일부터 베이징서 차관급 무역협상
그동안 서로 높은 관세를 매기며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내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을 시작합니다. 차관급 실무협상으로 진행될 이번 협상은 양국이 무역 전쟁을 시한부로 중단한 뒤 처음 갖는 자리여서 '대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1일 정상회담에서 90일 동안 무역전쟁을 멈추고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6. '노란 조끼' 새해 첫 집회…프랑스 곳곳 충돌
유류세 인상안 반대 등으로 시작된 프랑스 '노란 조끼'시위가 새해 첫 집회를 열면서 다시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프랑스 전국에서 열린 '노란 조끼' 집회에서 시위대가 정부 청사 무단진입을 시도하고,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유화책을 내밀었던 마크롱 대통령이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시위대의 폭력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수진, 하혜빈, 배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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