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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發 매수세 위축 불구 서울 아파트 값 하락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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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가격 모두 하락폭 축소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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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폭은 모두 축소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5월 셋째 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7%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0.07%→-0.06%)과 서울(-0.04%→-0.03%)은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10%→-0.09%) 역시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8%), 제주(0.06%), 인천(0.01%)은 상승, 강원(-0.16%), 충북(-0.15%), 울산(-0.15%), 경북(-0.14%), 경남(-0.13%), 세종(-0.13%), 부산(-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0.04% → -0.03%)은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등으로 매수대기자 관망세가 확산되며 28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14개구(-0.03%) 중 성동구(-0.12%)는 투자수요가 많았던 행당동 등 대단지 급매물 누적으로, 용산구(-0.05%)는 재건축 속도가 느린 이촌동 위주로, 동대문구(-0.04%)는 매수세가 급감한 전농ㆍ용두동 위주로, 성북구(-0.04%)는 대규모 신규입주 있었던 길음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3%)의 경우 강남4구(-0.04%)는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재건축 및 인기 단지의 경우 상승했지만 외곽 또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곳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 외 양천구(-0.03%)는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화됐지만 상승와 하락 혼조세로 하락폭이 유지됐다. 동작구(-0.04%)는 신규입주가 있었던 흑석동 인근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0.02% → +0.01%)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이 중 계양구(+0.13%)는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 위주로, 부평구(+0.11%)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진행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0.18%)는 영종하늘도시 신규 입주물량 누적으로 하락했다.

경기(-0.10% → -0.09%)는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하남시(-0.34%)의 경우 신규분양 호조(북위례 등) 영향으로 기존 단지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의왕시(-0.32%)와 용인 수지구(-0.12%) 등은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성남 수정구(+0.09%)는 역세권 실수요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0.07% → -0.07%)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대전(+0.08%)에서 유성구(+0.18%)는 신규분양 호조 등으로, 중구(+0.12%)는 정비사업 및 역세권 단지에서 상승했다.

부산(-0.10%)의 경우 공단이 위치한 사상구(-0.21%)가 산업경기 침체로 급매물 일부만 드물게 거래가 됐다. 동래(-0.16%)와 해운대구(-0.13%) 등은 신규공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하락폭이 확대된 세종(-0.10% → -0.13%)에서 행복도시 내 외곽지역과 세종시청 인근 소담동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하고, 조치원도 일부 구축단지 하락했다.

제주(+0.06%)지역 중 제주시(+0.08%)는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인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이도2동) 영향으로 집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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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7%)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04%→-0.05%)과 서울(-0.02%→-0.03%)은 하락폭 확대, 지방(-0.11%→-0.10%)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4%)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세종(-0.41%), 충북(-0.24%), 경남(-0.17%), 강원(-0.15%), 울산(-0.14%), 경북(-0.13%),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5%) 지역은 서울 0.03% 하락, 인천 0.02% 하락, 경기 0.07% 하락 등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0.02% → -0.03%)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 신규 입주물량, 노후 상태 등에 따라 상승ㆍ하락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수요자 우위시장 지속되며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03%)에서 은평구(-0.22%)는 불광ㆍ신사동 노후단지 위주로, 용산구(-0.02%)는 효창동 신규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종로(-0.05%)ㆍ노원구(-0.01%) 등은 매물 증가하며 하락세 지속, 성동구(0.00%)는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가운데 숨고르기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 11개구(-0.04%)의 경우 송파구(+0.02%)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동구(-0.15%)는 입주 예정단지 인근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02%)는 일부 단지 급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금천(-0.13%)ㆍ양천구(-0.05%) 등 모두 봄 이사수요 감소세를 보이며 떨어졌다.

인천(-0.04% → -0.02%)은 부평구(+0.14%)가 교통여건이 양호한 단지 수요로 상승했지만 계양구(-0.07%)는 인근 지역으로 수요 분산되며 하락했다. 연수(-0.05%)ㆍ중구(-0.26%)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0.06% → -0.07%) 지역은 안산(+0.64%)이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단원구(+0.72%)와 상록구(+0.53%)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왕(-0.82%)은 올해 상반기 집중된 신규 입주물량에 더해 인근 지역 신축단지 입주 진행으로 전세매물 누적되며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5대광역시(-0.07% → -0.05%)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대구( 0.00%)지역 달서구(+0.06%)는 학군 및 주거환경 양호한 단지 수요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했다. 달성군은 지난 2월 대구산업철도 예타면제 확정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는 보합, 북구(-0.02%)는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세종(-0.25% → -0.41%)은 신축단지 입주 등 공급이 누적되며 종촌ㆍ새롬ㆍ도담동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8개도(-0.13% → -0.13%)의 경우 하락폭이 유지됐다.

정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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