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 항소심, 김백준 나올까…재판부 "불출석 시 감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한때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 기획관이 오늘(29일)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항소심 재판에 다시 증인으로 소환됩니다. 김 전 기획관은 앞서 7차례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죠. 재판부가 '감치 명령'까지 예고했는데 오늘은 증인으로 나설지 주목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오늘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을 열고, 김백준 전 기획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입니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각종 뇌물수수 혐의를 실토해 검찰 수사와 1심 유죄 선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단 한 번도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김 전 기획관은 자신의 재판에는 출석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는 5일 전인 지난 24일에도 재차 증인 소환을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됐습니다.

그동안 7차례나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는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에게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하고 다시 한번 구인장을 발부해 오늘을 새로운 증인신문 기일로 잡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증인인 김 전 기획관이 또다시 정당한 사유 없이 오늘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 7일 이내의 감치에 처하겠다고 재판부는 경고했습니다.

김 전 기획관의 증인신문 일정 탓에,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이 전 대통령 재판의 결심공판도 다음 달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안태훈, 이화영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