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한 빌라단지 가정집의 수돗물 필터가 누렇게 변색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
21일 경기 광주시에 따르면 송정동 A빌라 단지 400여가구 중 16가구에서 지난 11일부터 적갈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정수기 필터가 적갈색으로 변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며 "탁도, 잔류염소, 철, 구리, pH 등 5개 대표 수질 항목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시는 A빌라 단지 외에 집단 민원이 제기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에 59개 수질 항목에 대해 정밀조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한 지역 일대의 배수관은 2016년에 새로 놓였거나 교체돼 노후했다고 보긴 힘들다"면서도 "다음 주중 나오는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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