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일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앞두고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달 샘플 연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NASA는 당시 400kg에 이르는 샘플을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생명체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연구원들이 배양접시에 조심스럽게 액체를 담습니다.
실험은 밀봉된 상자 안에 특수 고무장갑을 낀 손만 집어넣은 채 진행됩니다.
NASA가 공개한 달 토양 샘플 연구 영상에는 연구원들이 달에 생명체가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각종 실험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샘플은 주로 달 표면에서 채취한 암석과 토양, 먼지 등입니다.
NASA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1969년부터 1972년까지 12명의 우주인이 가져온 샘플 381kg을 분석했습니다.
샘플들은 연구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살균 처리됐고 가방 안에 이중, 삼중 밀봉돼 있었습니다.
NASA는 자칫 샘플에 지구 미생물이 들어간 줄 모르고 달에서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거짓 발표를 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샘플들을 특수 관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수개월에 걸쳐 실험을 거듭한 NASA 과학자들은 최종적으로 생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반세기 전인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부소현, 유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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