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발전지수 /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제공 |
20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19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 조사에서 한국은 종합점수 85.61점을 얻어 23위를 기록했다. SPI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UN(국제연합)이 설정한 17가지 개발 목표를 지표로 국가별 상황을 평가하고 삶의 질을 측정한다.
한국은 공기와 수질 등 ‘환경의 질’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40단계 하락한 92위(61.02점)를 기록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돼 점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성 소수자 포용·성별 정치적 영향력 등이 포함된 ‘기회’ 항목도 26위(73.90점)로 지난해보다 낮게 평가됐다. 한국은 지난해 기회 항목에서 세계 20위였다.
한국은 영양, 기본 의료지원, 물·위생, 주거, 개인안전 등을 포함하는 ‘인간의 기본 욕구’ 부문에서는 96.87점으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것이다.
올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는 종합점수 90.95점을 받은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덴마크, 스위스,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이 10위, 한국이 23위, 중국이 89위를 차지했다.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낮아졌다. 지난해 일본과 중국은 각각 살기 좋은 나라 6위, 87위로 집계됐다.
[이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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