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올해 PC·스마트폰 등 전체 디바이스 출하량 3.7%↓…5G폰, 2023년까지 4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시장] 전체적인 디바이스의 출하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5G 폰만이 통신망의 변화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가트너는 2023년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절반이상이 5G 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글로벌 IT 자문회사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전세계 디바이스 출하량의 업데이트 전망치'에 따르면, 2019년 PC, 태블릿, 휴대전화를 포함한 디바이스의 전세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전세계적으로 50억 대 이상의 휴대전화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수 년간의 성장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는 그 동한 유지해 온 균형이 무너지고 새로운 변화가 오는 지점을 말한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3.2% 감소하며 디바이스 부문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책임연구원인 란짓 아트왈)은 "신기술이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사용자들이 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폰, 아이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올해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품질과 기술적인 부분은 상당 수준 발전했고, 오늘날 사용자들은 디바이스를 2년 이상 사용할 만큼 높은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들은 신기술과 애플리케이션 활용의 한계점에 도달했다.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디바이스가 완전히 새로운 활용성,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은 휴대전화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투데이

2018~2021년 디바이스 유형별 전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단위: 백만 대)(자료=가트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8~2021년 디바이스 유형별 전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단위: 백만 대)(자료=가트너)

5G 점유율 증가할 것...5G 엔드포인트, 2028년 3억 2410만 대까지 증가



하지만 5G폰의 점유율은 2020년 10%에서 2023년에는 5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휴대전화 시장의 주요 업체들은 기존 4G폰의 교체를 촉진하기 위해 5G 커넥티비티 기술 도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통신 사업자들만이 향후 5년 내에 5G 네트워크를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십여 개 이상의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상용 5G 서비스를 일부 시장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 업체들은 스마트폰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 보다 빠른 속도, 향상된 네트워크 가용성, 향상된 보안 등 5G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해야 한다. 해당 업체들이 5G에 대한 초기 요구 사항과 구체적인 계획을 정비하고 나면, 2023년까지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5G폰이 차지할 것이다. 5G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2.9%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G는 휴대전화 이외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가트너 IoT 전망에 따르면, 5G 엔드포인트 설치 기반은 2020년 350만 대에서 2023년 4860만 대로 1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전체 IoT 엔드포인트 중 2.1%만을 차지할 것이지만, 2028년까지 전체 설치 기반은 3억 24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5G 기술이 2020년 프리미엄 울트라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되면 울트라모바일 디바이스가 소비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투데이

(사진=rawpixel from Pexel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PC, 1.5% 상승했지만 불확실성은 아직도 문제



2019년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총 6300만 대로 전년대비 1.5% 상승했지만, 불분명한 외부의 경제 문제는 여전히 올해 PC 수요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 2019년 PC 출하량은 2018년에 비해 1.5% 하락한 2억 56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PC 시장은 2019년 9.8% 하락하며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PC의 수명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2023년까지 디바이스 교체는 1000만 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0으로의 전환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비즈니스 PC는 3년 간의 성장을 끝으로 2020년에는 3.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PC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소비자 PC 시장에서는 게이밍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고가치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PC 업체들은 관세 부과의 가능성이나 브렉시트의 파괴력으로부터 오는 불확실성에 대처해야 한다. 결국 업체들은 자본 지출의 고점과 저점에 기반한 것이 아닌 연간 서비스 수입에 기반한 것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