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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ART MORA 서울 갤러리에서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9인 작가의 그룹 전시 'Daydreaming'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김정향, 엠마 킴, 그레이스 천과 미국 작가 린다 슈미츠, 올랜도 보필, 일본 작가 미츠시게 니시와키, 한국에서 활동하는 김현주, 이생, 김종선 작가가 참여한다. 미국과 한국, 일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각각 색다른 느낌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작품은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위치한 아트모라 서울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는 오는 11월 9일 토요일 저녁 6시이다.
이번 전시 'Daydreaming'는 우리들의 경험, 상상 또는 유토피아가 시각화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작가들은 무형의 존재로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는 생각들을 그림과 조각 작품을 통해 시각화 시킴으로써 보는 이들과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또한 더 나아가 보는 이들에게 현실 너머 어딘가 존재할 상상을 경험시켜 줌으로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그레이스 천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로서 화려하고 다양한 색들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색의 명암과 채도가 음악에서의 리듬과 가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색의 온도와 명암대비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시각화 해낸다. 김정향은 대구 출신의 뉴욕에서 활동하는 추상 화가로 자연에 대한 경험을 나타낸다. 나약한 인간으로서 겪는 대자연의 변화들을 하나의 캔버스 위에 밀도있게 쌓아 올려 작품을 완성해 낸다. 부산 출신의 김종선 작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 토끼를 조각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꿈꾸는 모습을 통해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김현주 작가는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양화 작가이다. 풍요의 상징인 신선한 과일과 화려한 색감이 주는 활기찬 에너지를 통해 작가는 걱정없는 풍요로운 세상을 표현하고자 한다. 린다 슈미츠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에 집중한다. 각 요소마다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이들이 모여 캔버스 위에 또 다른 하나의 공간, 세계가 만들어 진다. 알록달록한 색채와 기하학적인 도형들이 잘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츠시게 나와사키는 일본 작가로 유럽 여행을 하며 얻은 영감과 기억들을 판화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엠마 킴은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로, 페브릭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상상 속 금강산을 재해석 하여 그려낸다.
올랜도 보필의 작품은 근대 유럽 회화와 현대 남미 회화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속 등장하는 일상 속 오브제들은 작가의 염원을 투영하고 있으며, 밝은 색감과 붓터치는 숙련된 마띠에르 기법이 느껴진다. 이생 작가는 현실의 공감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주제들을 일러스트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가 바라보는 현실을 상상 속 동화같이, 몽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트모라 갤러리는 2012년 미국 뉴욕에 개관한 현대 미술 갤러리이며, 뉴저지로 확장 이전 후 전시 공간 뿐만 아니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존 작가와 신진 작가들에게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치 갤러리로 운영되는 아트모라 서울 갤러리는 매년 오픈콜을 통해 능력있는 한국의 작가들을 선정해 미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트 부산, 아트 광주 등 다양한 아트 페어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별히 오는 12월 4일 부터 8일까지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가해 대중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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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경험, 상상 또는 유토피아가 시각화된 작품들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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