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변동, "1300원에서 저항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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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한미 통화스와프로 안정세를 찾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8원 오른 1272.3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5원 오른 1265.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극대화되면서 달러화 자금 경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달러지수가 100을 웃도는 등 신흥국 통화들은 위험기피와 달러자금 경색 등에 가파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도 반짝 효과에 그쳤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9일(한국시각)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원달러 환율은 19일 1296원까지 치솟았지만,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전해진 20일엔 39.2원 급락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의 경제활동 중단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한 위안화 환율 등에 하방경직성과 변동성을 유지할 듯"이라며 "다만 미 연준의 스와프 거래 확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자금 조달 압박 완화, 우리 외환당국의 시장 관리 등에 1300원에서 저항선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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