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천지 법인 취소 결정 비난에 "기가 찰 일"
"법적 행정조치 끝나지 않아, 방역에 협조하라" 경고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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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신천지에 경고합니다’란 글을 올리며 “서울시의 신천지 법인 취소에 대해 신천지 측이 ‘방역에 집중하라’며 서울시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기가 찰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 측을 도둑에 비유하며 “신천지는 여전히 방역에 협조적이지 않다”며 “이미 도둑 맞았는데 다른 도둑 안 막고 도망간 도둑 잡으러 다니냐는 말은 피해자는 할 수 있어도 도둑이 할 말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코로나 확산에 결정적 기여 한 신천지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방역 당국을 비난하며 비협조적 태도를 취할 경우 경기도 역시 허위사실유포처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밝혔다.
또한 그는 “신천지에 대한 법적 행정적 조치는 끝난 것이 아니다. 당국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법에 따른 정당한 조치를 한 방역당국 비방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26일 신천지교와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가 사실상 같다고 봤다. 이들이 ‘종교 자유를 벗어난 반사회적 단체이다’는 이유로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신천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애먼 법인 취소가 방역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며 반박했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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