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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속보]샌더스 미 경선 포기...이젠 바이든과 트럼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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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조 바이든 2020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버니 샌더스(78) 상원의원이 2020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하차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실상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 대선의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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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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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샌더스 후보자 캠프 측을 인용해 샌더스가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돼 올해 11월 열리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결전을 벌일 수 있도록 샌더스가 길을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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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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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초반 열세였던 바이든은 지난달 3일 최대 승부처인 ‘수퍼 화요일’에 샌더스를 처음 앞서는 역전극을 펼쳤고 이어 10일과 17일 화요일에 열린 경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더스 후보는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중도 표심을 결집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세에 밀렸다. 지금까지 하차한 경선 주자들이 대부분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지만 샌더스를 지지한 주자는 없다. 급진 좌파 정책을 내세우고 민주당 당적조차 없는 '아웃사이더'인 샌더스와 협력을 위험한 일로 여긴 측면이 크다. 샌더스 측은 그간 민주당 지도부가 경선 구도를 '샌더스 대 반(反)샌더스'로 만들었다며 비판해 왔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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