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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현대모비스, 인도 연구소서 자율주행차 연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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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소 옆에 제2거점 신설 예정…자율주행용 센서 정확도 향상 위한 연구 실시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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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SW)를 개발ㆍ검증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인도 연구소를 확대 운영한다. 최근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용 SW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도 연구소 인근 신규 정보기술(IT) 단지에 제2 연구 거점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인도 연구소는 인력 700여명을 보유한 SW 전문 연구소다. SW 관련 사업에 관해 국내 기술연구소와 협업하고 있다. 인도 연구소의 주요 성과로 인포테인먼트(IVI) 어플리케이션, 에어백제어장치(ACU), 전자식제동장치(MEB5), 오토사(AUTOSAR) 플랫폼 등 차량용 전장부품이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인도 연구소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2거점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설 확대를 통해 미래 자율주행 관련 SW를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기존 제1거점에서는 IVI, 샤시제어장치(MDPS, ABS, 전자현가 등), 에어백제어장치(ACU) 등 양산모델 SW를 개발ㆍ검증하고 현지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다.다.

제2거점에서는 자율주행과 주차를 위한 제어 로직을 비롯해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용 센서의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알고리즘과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한다.

현대모비스는 한편 국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ㆍ독일ㆍ중국ㆍ인도 등지에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세계 연구 인력 5천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기술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해외 수주 성과 규모는 작년 17억달러(2조718억원)에 달한다. 올해 27억달러(3조2905억원)를 목표로 삼았다.

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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