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ERIS는 "아침 8시 55분경 경기도 중학교 권역에서 접속 지연이 감지됐고, 이후 9시 40분경 접속인증체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파악했다"며 "이후 지역별로 e학습터 로그인에 장애가 이어져 기술적 검토와 함께 프로그램 수정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ERIS에 따르면, 이날 e학습터에서 발생한 접속 오류는 서버 과부화 문제가 아닌 '에듀넷'이라는 사이트 ID로 e학습터에 로그인하려는 경우에 나온 접속 장애 현상이다. 현재 e학습터에 등록되어 있는 이용자는 총 254만명으로, 이 가운데 에듀넷 통합 회원으로 되어 있는 83만8000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이날 e학습터 활용을 할 수 없었다는 게 KERIS 측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e학습터 로그인 오류 등 시스템 장애와 관련되어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끊이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EBS 온라인 클래스도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약 1시간 가까이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동안 EBS 온라인 클래스는 수시로 접속이 지연되거나 동영상 업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시스템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오는 16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을 제외한 초·중·고교 400만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원격 수업을 받게된다. EBS와 KERIS는 이날 교육부가 주재한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비상대응팀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고객센터 관련 업무 인력도 보강했다"면서 "추후 있을 2차 온라인개학에서는 현재까지 나온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고민서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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