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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MHN 미술] 명작들의 수난사Ⅱ: 다 빈치부터 구스타프 클림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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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영 기자]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명화를 한 점 뽑으라면 아마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뽑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도 2년 간 도난을 당했다가 되찾은 일이 있다. 1911년 모나리자를 보관하고 있던 루브르 박물관의 전 직원이 작품을 훔쳐 달아났고, 다행히도 이 작품은 2년 만에 회수돼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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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 얀와인더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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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의 또 다른 작품인 '얀와인더의 마돈나(Madonna with the Yarnwinder)' 역시 그림이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일이 있다. 2003년 스코틀랜드의 버클루치 공작의 집에 걸려있던 작품이 도난을 당했고, 이 작품 역시 공작이 사망 한지 한 달 후에 회수되어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박물관은 이 작품을 장기 대여하여 관람객들에게 전시하고 있다.


이처럼 도난당한 명화들은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들이 회수되어지는 방식은 작품들이 가진 스타일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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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고야, 웰링톤 공작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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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고야는 귀족들의 후원을 받으며 그들의 초상화를 그려주었다. 초기 그가 남긴 귀족 초상화는 화려한 로코코 풍의 작품들로 선명한 색채가 인상적이다. 이 작품들 가운데 '웰링톤 공작의 초상(Portrait of the Duke of Wellington)'이 1961년에 도난당해 사라진 일이 있었다. 4년 동안 행방이 묘연하던 작품은 범인의 자백으로 다시 돌아왔다. 범인은 은퇴한 버스기사였고 그는 세 달 동안 옥고를 치러야했다.


2001년에 사라진 피카소의 '미용사(La Coiffeuse)'는 오랫동안 회수되지 못했다. 그런데 작품은 의외의 장소에서 되찾게 된다. 2014년 벨기에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미국 세관에서 발견되었고, 그림은 37 달러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신고되었지만 사실은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피카소의 진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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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르누아르, 센 강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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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생의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역시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1951년 볼티모어 미술관에서 사라진 르누아르의 작품, '센 강변의 풍경(Landscape on the Banks of the Seine)'은 2010년에 벼룩시장에서 발견 당시 7달러로 거래되었지만 최대 10만 달러, 한화로 1억 2천만 원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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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아멜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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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Ⅰ(Adele Bloch-Bauer I)'은 2차 대전 시기 나치에 의해 강탈당한 작품이다. 나치는 전쟁 당시 무수한 명화들을 약탈해갔는데 전후 나치 전범들이 재판을 받으며 그림들이 환수되었다. 클림트 작품의 경우 소유자가 오스트리아로 망명을 떠날 때 회수되어졌다. 현재는 뉴욕에 위치한 노이에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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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미술] 명작들의 수난사Ⅱ: 다 빈치부터 구스타프 클림트까지


모나리자도 2년 간 도난당해
1억을 호가하는 그림이 단돈 8천원에 거래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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