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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출마·유의동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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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권영세, 정책위의장 될 러닝메이트 찾느라 분주

한겨레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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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로 예정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면 아래 후보군이 하나둘 부상하고 있다.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후보들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자를 찾느라 재선 이상 의원들을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다.

5선에 성공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새 원내대표에게는 지도부 구성, 원 구성 협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 해결, 무소속 당선자 복당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며 “지금은 한발 물러서 지켜볼 때라는 사람도 많았지만, 일신의 편안함을 생각하고 몸을 사린다는 것은 비겁한 처신이라는 결심이 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주 의원은 대구에서만 5선에 성공한 당내 최다선 의원이다.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조해진 당선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와 권영세 당선자(서울 용산) 등은 함께 경선을 치를 정책위의장 파트너를 찾느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재선에 성공한 한 당선자는 “정책위의장으로 보통 경제관료 출신이 선호되는데 지역적으로 티케이에 몰려 있어 조합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 등록 직전까지 물밑 교섭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영남권 주자는 수도권 또는 충청권 정책위의장과, 비영남권 주자는 영남권 정책위의장과의 조합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 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6일 오후 5시까지다.

한편,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당 개혁을 간절히 원하는 혁신 디엔에이가 온몸에 끓어넘치지만 때로는 절제되어야 할 때가 있다”며 “다수가 희망하는 사령탑의 자리 대신 개혁의 목소리를 모으고 독려하는 밑거름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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