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공도서관, 수원 박물관 3곳 등 공공시설도 개관
6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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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피시방과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신천지를 제외한 종교시설에 내렸던 행정명령을 재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일선 시군에서는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일부 문을 열기 시작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으나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언제든지 강화된 물리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우선 피시방과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더는 연장하지 않고, 확진 사례가 나올 경우 개별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종교시설 역시 행정명령을 연장하지 않지만 신천지 시설 폐쇄 및 집회제한은 바로 해제하지 않고 다른 시·도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스포츠 대회의 경우 개최 전에 선수, 감독, 코치, 진행 요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뒤 무관중 형태로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도 내 일선 시·군에서도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휴관했던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이날부터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용인시는 수영장과 게이트볼장 등 실내외 체육시설 79곳과 박물관·미술관 20곳, 공공도서관 17곳을 이날부터 개방했다.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 지키기, 발열 체크, 인적사항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원시는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휴관한 수원·수원광교·수원화성박물관 등 관내 3개 박물관에 대해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뒤 입장하는 방식으로 이날 개관했다.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 경기도 뮤지엄 5곳은 12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19일 문을 열 예정이며 경기 북부 어린이박물관의 재개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화성시는 게이트볼장이나 국궁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은 11일, 도서관 등은 12일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오토캠핑장은 내달께 개장하고, 실내체육시설이나 수영장, 경로당 등은 당분간 휴관 조처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도에서는 6일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682명으로 이날 1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고열 증상을 보여 지난 3일과 5일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2차례 방문한 뒤 5일 기흥구 선별진료소에서 선별 검사 뒤 6일 오전 양성 확진됐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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