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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檢, 신천지 시설 압수수색…과천본부 등 강제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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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코로나19 역학조사 방해, 헌금 횡령·배임 혐의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는 22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전국에 있는 신천지 시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이다. 신천지 주요 인사에 대한 거주지도 포함돼 있다. 특히 신천지 활동 내역과 지도부의 지시사항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본부의 전산 서버 자료를 디지털 포렌식 방식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89)에 대한 신체와 휴대전화 등도 압수수색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이 총회장을 고발한 데 따른 첫 강제수사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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