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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시민들, 박원순 시장 트위터에 “서울판 그린뉴딜 하러 어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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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원순 시장의 실종을 보도한 외신 매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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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어벙한 표정으로 등산복 입고 터덜터덜 내려올 시장님 기다린다. 핸드폰 한번만 켜달라.”

“어디서 술 조금만 드시고 한숨 푹 주무시고 나오시라. 무사히만 돌아오시라.”

“서울판 그린뉴딜 하러 어서 돌아오라.”

박원순 시장의 SNS 중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이 비공개 전환된 가운데, 아직 열려있는 트위터 계정으로 시민들의 멘션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부정적인 글도 간간이 보이지만 대부분 박 시장의 무탈한 귀환을 기다리는 목소리다.

B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등도 일제히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을 알렸다. 외신들은 박 시장의 실종 소식과 함께 2011년 서울시장으로 선출된 시민운동가이자 인권변호사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에 실종 신고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모처에서 마지막으로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연락두절 사실은 그의 딸이 이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함에 따라 알려졌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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