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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으로 동영상 앱 '틱톡'(TikTok)을 운영 중인 바이트댄스가 홍콩증시나 상하이증시에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의 상장 검토는 틱톡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바이트댄스기 홍콩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동시에 상장할 수 있는 선택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는 원래 틱톡과 다른 사업체를 포함한 복합 법인으로 뉴욕증시나 홍콩증시에 상장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미국의 환경이 나빠지면서 중화권 증시 상장으로 궤도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틱톡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특수효과가 포함된 짧은 영상물을 촬영해 몇초 안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바이트댄스는 상장을 통해 1000억달러(약 120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자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외국 기술의 사용과 설치를 금지하는 규정에 틱톡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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