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쓰는 체코 앱보다 정확
하지만 태풍 예측은 기상청이 앞선다. 지난 26일부터 27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제8호 태풍 '바비'의 경우에도 윈디는 27일 오전 중국 단둥 부근 상륙을, 우리 기상청은 같은 시각 황해도 인근 상륙을 전망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 기상청이 경로를 정확히 맞혔다.
매번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한국·미국·일본 기상청이 얼마나 높은 예보 적중률을 보이는지가 관심을 끈다. '2019 기상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태풍에 대한 진로 예보 오차는 태풍 접근 96시간 전 예상 경로 오차에서는 한국 기상청이 248㎞로 일본 기상청(263㎞)이나 미합동태풍경보센터(287㎞)보다 더 정확히 예측했다. 그러나 태풍 접근 24시간 전 예보를 기준으로 하면 한국 기상청이 평균 90㎞의 차이를 보인 반면 일본 기상청은 80㎞, 미합동태풍경보센터는 82㎞의 차이를 보였다. 태풍이 멀리 있을 때는 우리나라 기상청이 예측을 더 정확히 하고, 가까이 다가올수록 일본 기상청과 미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측이 정확했던 셈이다.
[김효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