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2일 인텔이 미국 제재 대상인 중국 화웨이에 일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한 뒤 현지 기업들이 수출 등 거래를 하려면 사전 승인을 얻도록 했다. 또 이달 15일부터는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세계의 모든 반도체 기업은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게 했다.
중국 관영매체 CCTV 영어채널인 CGTN은 이번 허가에 따라 인텔은 화웨이의 노트북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 노트북은 스마트폰과 달리 미국이 제재하고자 하는 핵심 타깃은 아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해온 글로벌 기업들도 화웨이를 상대로 한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상태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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