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엔엔이 실시해온 조사에서 최대 격차”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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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여론조사 격차가 16%포인트까지 벌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엔엔>(CNN)이 여론조사기관 에스에스아르에스(SSRS)와 지난 1~4일 미 전국 성인 12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선(11월3일) 때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 가운데 바이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7%,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1%로 나왔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시기는 지난달 29일 두 사람의 첫 대선 후보 텔레비전 토론 뒤다. 대부분의 조사는 지난 2일 새벽 트럼프가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이후 이뤄졌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앞서 <시엔엔>이 지난 8월28일~9월1일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는 바이든 51%, 트럼프 43%로 격차가 8%포인였다. 이번에는 바이든이 6%포인트 오르고 트럼프는 2%포인트 낮아지면서 격차가 두 배로 뛰었다. <시엔엔>은 “트럼프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시엔엔이 실시해온 조사들 가운데 가장 큰 차이로 바이든에 밀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호감도는 바이든 52%, 트럼프 39%로 나왔다. 국가 통합에 있어서 바이든은 61%를 얻어, 33%에 그친 트럼프보다 훨씬 잘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첫 토론은 바이든(57%)이 트럼프(26%)보다 잘 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과 <엔비시>(NBC)가 9월30일~10월1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53%, 트럼프 39%로 격차가 14%포인트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조사는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공개되기 전에 이뤄졌다. 그럼에도 이 또한 같은 매체가 9월13~16일 조사했을 때 바이든 51%, 트럼프 43%로 8%포인트 차이였던 것에서 격차가 6%포인트 추가된 것이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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