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1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그(오바마)는 우리 선거전을 위해 충분히 하고 있다. 그는 선거 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보좌진도 WP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조만간 유세에 나설 계획이 있다면서 다만 아직 일정을 발표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올해 3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이 줄사퇴하고 바이든 후보의 경쟁자로서 마지막까지 남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마저 중도 하차하자 지난 4월 바이든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 찬조 연설자로 나서는 등 바이든 지지 활동을 벌였지만 오프라인 선거전에 적극 결합하는 수준까진 이르지 않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후보의 득표전에 도움을 줄 가장 강력한 인사로 꼽힌다. 민주당은 지지층 규합, 특히 흑인의 투표 참여를 끌어내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 역시 바이든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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