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치러진 선거에서 바이든 당선인에 패한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선거가 불법적으로 이뤄졌으며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몇 시간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트윗을 남겼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러나 “우리는 현재 백악관과 우리가 꾸리는 행정부를 통합하고, 내각을 맡을 인물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것도 우리를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점에서 그들이 우리가 이겼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계획과 우리가 1월 20일까지 할 수 있는 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이양에 도움을 주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바이든 당선인은 “현 정부가 자금을 승인하거나 연방 기관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화당이 당신을 차기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들과 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들(공화당 사람들)은 인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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