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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함께 개발한 백신이 코로나 19 예방에 95%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화이자가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시험에 참여한 이들을 분석한 결과, 170명 가운데 8명만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예방에 95% 효과가 있었다는 겁니다.
화이자는 "노인층에서도 94% 이상 효과가 있었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모더나가 자사 백신이 94.5%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다음 날 나온 소식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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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신이 배포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18일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 분배 계획을 세우는 데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코로나 19 대응 의료진과의 회의에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신이 언제 나올지, 어떻게 배포될지, 누구에게 먼저 줄지 등에 대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으면 (백신 배포 계획이) 몇 주에서 몇 달 뒤처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수인계 지연 때문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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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연방총무국(GSA)는 공식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에서 이겼다고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은 국가안보 기밀이나 코로나 19 현황 등 여러 정보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더힐은 "백신을 생산하고 배포하는 건 힘든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려면 최대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는 약 1,149만 명이며 숨진 사람은 25만여 명입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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