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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 재검표가 확정된 경합주 조지아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사진)가 최종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수작업을 통해 약 500만표를 모두 재검표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2275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3일 대선이 치러진 후 바이든 당선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약1만4700표차(0.3%포인트)로 승리했다. 조지아주는 주법상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재검표 결과 큰 차이는 없었다. 두 후보의 표차가 애초보다 1천7000여표 줄어들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경합주를 상대로 무더기 소송에 나선 바 있다. 승소를 바라기보다 경합주에서 선거인단을 확정하는 시한을 넘기도록 하려는 의도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주는 20일까지 선거 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조지아주는 바이든 승리라는 결과를 발표한 뒤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시작했고 19일 재검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1만2000여표 차이로 승리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는 오는 23일까지, 애리조나주는 오는 30일까지 선거 결과를 확정해 캐시 부크바 주 국무장관에게 전달해야 한다. 선거 결과 확정이 시한을 넘기면 주의회가 선거인단 배정에 개입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선거인단을 선출토록 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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