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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송영길 “文 정부의 윤석열 임명은 무리…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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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의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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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7일 애초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무리였다”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리였다고 말하면) 이제 야당이 ‘너희들 집권당이 임명해놓고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하면 사실 저희들이 정말 할 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돌이켜서 반성해야 될 점이라 이렇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다.

    송 의원은 이날 “애초 윤 총장을, 연수원 기수를 (전임 총장에 비해 크게) 앞당겨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했는데, 또 거기서 파격으로 검찰총장까지 시킨 것은 무리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윤 총장이 주로 검찰 특수부(현 반부패수사부)에서 일한 점을 거론하며 “특수부 검사는, 별건 수사가 금지하도록 되어 있지만 사실상 그걸로 훈련된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앉혀놓으니까 이게 특수부장인지 검찰총장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검찰총장은 외피 역할만 해야 되는데 본인이 특수부장처럼 이렇게 뛰어다니는 검찰총장이 되어서야 나라가 불안해서 되겠냐”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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