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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장정 11명 확진…이명박 사저 방호요원 10명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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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명 비중 27.8% 치솟아

3차 유행 시작 이후 가장 높은 비중


한겨레

연말연시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의 하나로 주요 관광지 폐쇄에 들어간 24일 오전 서울 남산 전망대 팔각정이 통제되고 있다. 남산공원 관리소는 “1월1일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해돋이 시간 앞뒤로 팔각정 중심으로 전망대 주변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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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천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중도 27.8%로 높게 나타났다.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사회에 잠복해 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입영장정들 가운데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이후 입소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보이며, 재검사 등을 통해 최종 현황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경비근무를 담당하는 방호요원 10명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대본은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서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체 병상의 3분의 1 이상을 코로나19 중환자·고위험군 치료에 활용하는 ‘거점전담병원’으로 평택박애병원 등 8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거점전담병원을 통해 이날까지 확보된 병상은 전체 326개이며, 1월 초까지 494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3곳을 더 지정하는 등 전체 11개 병원을 거점전담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기준 중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적으로 74개, 수도권에서는 24개가 비어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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