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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CU, 종이컵‧접시 친환경 제품으로 바꾼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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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올해부터 일회용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CU는 업계 최초로 전국 점포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봉투를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비즈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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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5일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는 종이컵, 접시 등 일회용품 8종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들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한다.

친환경 종이컵은 재활용이 쉽고 강도가 높으며 방수가 잘 되는 크라프트지로 만들었다. 접시는 특수 발포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기존 제품보다 원료 사용을 절반으로 줄였다. 생산 과정에서 화학 처리를 줄였으며 지정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국제산림경영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들은 CU 자체 브랜드인 ‘헤이루’ 상표로 출시된다. CU 상품 기획자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최대한 환경을 다치지 않게 생산했지만 최소한의 고객 편의를 위해 구색을 갖출 뿐 판매를 장려하진 않는다"며 "일회용품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썼다.

CU의 일회용품 매출 신장률은 2017년 11.7%, 2017년 8.8%, 2018년 5.5%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친환경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2019년부터는 -2.5% 감소했고 2020년엔 -3.1% 더 떨어졌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의식이 높아지며 편의점 일회용품 판매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라고 했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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