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점심…“현안 관련 심도 있는 대화“

청와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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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4·7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21일 점심 식사를 함께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 시장과 박 시장을 초청했고 오 시장과 박 시장이 흔쾌히 응했으며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선 최근 오 시장과 박 시장이 주장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시지가 결정 참여 문제 등 부동산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과 부산 등이 재검토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두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서울시와 부산시의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방역, 민생 경제 회복, 서민 주거 안정 등 국가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부산시장과 간담회는 이철희 정무수석이 임명된 뒤 처음으로 문 대통령이 야당 소속 단체장과 대면하는 자리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야권과의 소통·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20일 비공개로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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