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25일 윤석열 X파일 수령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묻자 "입장이 있을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선을 그었다. /이선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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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부동산 전수조사로 장난치지 말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수령과 관련한 당 지도부 입장에 대해 "당의 입장을 정할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X파일 수령 여부와 관련해 "뭐 입장이 있을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그 사람한테 뭐 준다고 하면 주고, 안 준다고 하면 안 받으면 되고 그게 무슨 우리 당이 받겠다, 안 받겠다가 이슈가 될 게 아니다"면서 다시 한번 "당의 입장을 정할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 관련 개인정보동의서 보완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권익위원장부터 정치 행위를 하면서 자기가 직무 회피를 안 한다고 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면서 "권익위 부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캠프의 주요 참모를 했던 분이 지금 직무회피를 아직도 안 하고 있다. 당장 직무회피 먼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자기들 일은 안 하고 우리 당 의원들 절대다수가 이미 벌써 정보제공동의 다 냈다. 10명 내외가 빠졌다 통보했고, 이미 90여 명 다 낸 거 조사하면 된다. 나머지 보완하라고 하면 되지, 매우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니 조사하라고 다 냈는데 그거 조사 안 하고, 다 안하겠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 말이 안 되는 거다. 자꾸 이거 가지고 자기들 정치적 쇼하고 있다"며 "장난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조사할 거면 하고,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 나중에 책임을 지면 된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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