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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맥스트 공모주청약 경쟁률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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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업체 맥스트가 공모주 청약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맥스트는 7000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로 지난 1월 엔비티의 역대 최고 기록을 반 년 만에 경신했다.

19일 맥스트의 상장 주관사 하나금융투자는 전날부터 진행한 일반 청약 경쟁률이 총 6762.94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균등배정을 반영한 경쟁률로 단순 경쟁률은 3381대 1이다. 공모물량으로 25만주가 배정됐는데 청약수량만 8억4549만2680주에 달했다. 청약건수는 총 18만1462건이었다.

맥스트의 청약 경쟁률은 공모주 시장 역사 상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1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 엔비티(4397.67대1)였다. 전례없는 청약 자금이 몰리면서 한 주도 못 받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게 나타날 전망이다. 균등배정에 참여한 투자자 한 명이 받는 주식은 약 0.68주 정도로 추정된다. 맥스트는 공모주 중복청약이 금지된 지난달 20일 이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균등물량을 전체 공모주식수의 절반(12만5000주)만큼 할애한 바 있다.

맥스트의 공모가는 연기금, 운용사, 자문사 수요예측을 거쳐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희망 공모가(1만1000~1만30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1587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거두며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총 1630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23곳(1.4%)을 제외한 모든 투자자가 희망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써 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한 비율(의무확약비율)은 39%였다.

자이언트스텝, 위지윅스튜디오 등 메타버스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가 우호적인 점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솔루션 업체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힘쓰며 관련 테마주로 평가받아 왔다. 일반 청약을 마친 맥스트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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