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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북항2단계 '예타' 선정… 2023년 '첫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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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순항땐 2030년 완공
세계박람회 유치 초석 기대


부산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이 24일 기획재정부의 예타선정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 뉴딜사업이자 철도시설, 배후지역, 노후 도심 개발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특히 2단계 사업구역(228만㎡) 중 육상구역(157만㎡)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로 지정돼 있어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문제는 기존 항만과 철도시설 이전 기간이 6년 이상인 것을 고려할 때 박람회 개최 전 사업이 완료되려면 예타 기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항만과 철도시설 이전 기간이 6년 이상인 것을 고려해 박람회 개최 전 조기 사업착수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예타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2년 하반기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2023년 착공, 2030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계획은 지난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항만기능이 저하된 부산항 북항의 노후·유휴화된 부두를 재개발하기 위해 2012년 4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시작됐다.

주요 개발계획은 부산역 및 부산진역 철도시설 재배치, 주변 낙후지역 재개발 등을 포함한 통합개발계획을 수립, 항만과 철도·배후지역을 결합 개발하는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이 시행되면 25조원의 경제효과와 8만명의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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