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사진|넷플릭스 |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시상식의 주요 장면으로 꼽았다.
10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올해 골든글로브는 TV 생방송이나 스트리밍 행사가 없어 예년보다 더 조용했지만, 몇몇 스타들이 역사를 새로 썼다”며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 오영수에 대해 “200편 이상 연극 무대에 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연극배우 중 한 명”이라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을 연기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독창적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순식간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드라마라는 명예를 얻었고 극 중 오영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고 평했다.
이어 오영수의 연기 경력을 자세히 소개하며 골든 글로브 수상과 관련 후 “78살 그의 연기 이력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방송도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00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연기한 오영수는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드글로브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영수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해 1963년부터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스크린에는 1965년 ‘갯마을’로 데뷔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수상했으며 연극·드라마·영화 등을 오가며 무려 2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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