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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美안보보좌관 "러, 매우 잔혹한 침공 계획…최고위층 외교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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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봐좌관, NBC·CBS 등 잇따라 출연

    뉴스1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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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매우 잔혹한"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NBC와 CBS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탄압"하는 것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군사 작전의 규모와 범위, 강도는 매우 잔혹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그것은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민간인과 군인 모두 목숨을 희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전쟁은) 두 군대간 종래의 전쟁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더 큰 형태의 잔혹행위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그것은 러시아에 의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며, 해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 시점에 대해선 "몇 시간 또는 며칠 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위기 내내 미국과 동맹국들은 어느 쪽이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 왔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그 결과들에 대한 세부사항과 최종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미국은 외교적 노력이 어떻게 전개되든 상관없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아가는 것을 선택한다면 서방세계와 함께 신속하고 가혹한 결과를 시행하는 데 단결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최고위 수준을 포함해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만약 러시아가 침공하지 않는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원칙적으로 만날 준비가 돼 있느냐고 물었을 때 당연히 '그렇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그러나 러시아군의 배치과 관련해 우리가 지금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징후는 그들이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점점 더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데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거나 유럽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그들이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떠나야 한다고 지시했다. 우리는 매일 계속해서 말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왜 미국에게 중요하느냐'는 질문엔 "동맹과 파트너들을 지키기 위해 강하고 단한 자세로 서지 않으면 유럽의 작은 전쟁이 어떻게 커질 수 있는지 우리는 전에도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에 군대를 보낸 것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토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것은 지난 70년간 유럽에서 미국과 러시아간 강대국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미국의 DNA를 심화시킨 것은 모든 사람과 모든 곳에서 선택의 자유와 운명의 자유라는 기본적 가치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시기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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