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고멜궁 회담장에 마주 앉아 있다. 타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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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2일(현지시간)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정하지 않은 채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CNN에 공식 발표라면서 “우크라이나와 점령군 간의 2차 회담이 오늘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단 구성은 지난달 27일 첫 협상 때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회담 장소와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벨라루스 내 폴란드와 접경지역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앞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회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만 회담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러시아의 어떤 최후통첩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요구는 푸틴이 전쟁을 시각하기 전 연설에서 밝힌 것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에서 첫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우크라이나는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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