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대만서 ‘정치 한류’…尹 당선에 김건희 실검 1위 찍었다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지난 4일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씨./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화두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물론 아내 김건희씨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

12일 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대만’ 검색창에 ‘윤석열’을 검색하면 ‘윤석열 아내’와 같은 김건희씨 관련 키워드가 추천 검색어로 나온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8일(현지시각) 오후 야후 대만 인기검색어엔 ‘한국 윤석열 부인’이란 키워드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면 윤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씨를 조명한 기사가 다수 나온다.

현지 매체는 “연예인급 미모를 가졌다” “한류스타 못지 않다” “윤석열의 아름다운 아내” 등 김씨의 외모에 주목했다. 또 윤 당선인과 김씨의 나이 차이가 12살이 나는 점, 김씨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 두 사람이 기르는 반려동물 등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조선일보

야후 대만에 '윤석열'을 검색하면 '윤석열 아내'가 추천 검색어로 나온다./야후 대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에도 김씨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현지 매체는 김씨가 10일 오전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밝힌 내용과 11일 “(윤 당선인이) 결혼할 때 ‘평생 밥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 국민과 한 약속은 더 잘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한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김씨에 대한 관심 만큼이나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다.

대통령 선거 당일인 지난 9일에는 구글 타이완에서 ‘한국 대통령선거’가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당시 1위 검색어는 ‘지진’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되자 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은 “한국 정계가 달라졌다” “보수 성향의 윤석열이 1%포인트 미만의 표차로 당선됐다” “윤석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까스로 이기고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 등의 기사를 내보냈다. 또 매체들은 윤 당선인에 대해 “윤석열은 반중·친미 입장을 확고히 하고 북한을 ‘주적’으로 본다” “정치적 아마추어” 등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 한 매체는 “한국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국회 의정 경력 없이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이라며 윤 당선인에 대해 상세히 조명했다.

[김자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