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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中, 전쟁 직전 우크라이나군에 사이버 공격”… 러 침공 지원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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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우크라 보안국 주장 보도

조선일보

2018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어린이센터에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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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 중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현지 시각)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포함해 600곳 이상의 웹사이트가 중국 정부와 연계된 수천건의 해킹 시도를 받았다으며 이에 대해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는 해킹 시도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시작됐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하루 전인 2월 23일 정점에 달했다고 밝혔다. SBU는 공격의 대상이 된 곳으로는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와 국립 은행, 철도 당국 등이 포함됐으며, 이러한 시도가 국가 기밀 자료를 훔치고 국방 및 민간기반시설을 방해하거나 차단하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 비난을 거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쟁을 지원하는 것으로 판명되면 서방의 제재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중국 대사관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더타임스는 보도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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