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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코로나19 확진···16일까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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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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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10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찰 지휘부가 추진하는 경찰 직장협의회와 윤 후보자의 면담은 행정안전부의 ‘경찰 제도개선 최종안’이 발표된 이후에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격리기간 중 윤 후보자의 외부 일정을 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청문회 준비단장 등을 중심으로 현안에 차질없이 대비하겠다”며 “자가격리기간 중에도 비대면 방식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보고와 지시가 이뤄지도록 하여 업무 공백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장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6일째 단식 중인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협위원장을 만나 윤 후보자와의 면담을 제안했는데, 이 면담은 윤 후보자의 자가격리로 17일 이후에야 가능하게 됐다.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 등을 담은 경찰 제도개선 최종안을 오는 15일 발표한다. 경찰 지휘부는 행안부의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일선 경찰의 반발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각 시도경찰청을 돌며 간담회를 하고 있다. 13일까지 진행되는 간담회에는 시도경찰청 직장협의회 대표 등 현장 직원 40~50명이 참석한다.

경찰청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는 “윤 후보자가 격리 해제된 후 일주일은 지나야 (직협과의) 면담이 가능할 것 같다”며 “13일까지는 지휘부의 시도경찰청 간담회가 있고, 그 이후에 후보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일정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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