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449명 발생한 지난 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5일 신규 확진자가 4만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90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4만3449명)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지만,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9월 17일(4만3430명) 이후 7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2580만 156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4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3만7312명)과 비교하면 3591명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2만6893명)보다는 1만4010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492명에서 1만8506명, 5만8367명, 5만4753명, 4만6896명, 4만3449명, 4만903명이다. 하루 평균 4만2481명인 셈이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으로 일일 확진자가 최대 20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질병청과 다수 민간 연구진은 겨울철 유행이 여름철 유행 수준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9일 구체적인 겨울철 유행 전망과 방역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 백래시의 소음에서 ‘반 걸음’ 여성들의 이야기 공간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