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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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3만 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1만7,000명 줄어든 수치로, 7차 대유행의 감소세가 확연한 모습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6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977만4,321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정점을 지난 7차 대유행의 확연한 감소세를 보여준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5만3,807명) 대비 31%(1만7,108명) 줄어든 수치인데,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22일(2만6,892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다. 전날(3만9,726명)과 비교하면 3,027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6만24명) 이후 이날까지 5일 연속 감소 중이다.
신규 해외 유입 확진자 수도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99명)로 내려섰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66%인 65명이 중국발 입국자들이다.
지난 13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양성률은 5.5%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해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233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201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11명이 확진됐다.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PCR 검사가 의무화된 지난 2일 이후 공항 검사 대상인 단기체류 외국인 누적 양성률은 16.1%(3,282명 검사, 527명 양성)다.
위중증 환자 수는 505명으로, 전날(511명)보다 6명 줄었다. 그러나 10일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4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912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11%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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