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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캄보디아 소년 ‘번쩍’ 든 김건희… 지켜보던 尹 웃으며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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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회한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군을 안아주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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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31일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 군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반가운 재회에 김건희 여사는 로타 군을 번쩍 안아 올렸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윤 대통령은 “그러다 떨어뜨리겠다”며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 준비하는 로타 군을 만나 축구공을 선물하고 함께 축구 놀이를 하며 로타 군의 회복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로타 군은 김 여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했을 때 만난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다. 이후 국내에서 후원 문의가 이어졌고 로타 군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와 관련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병원복 차림으로 김 여사와 재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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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을 만났을 당시 사진. 김 여사 품에 안겨 있는 소년이 로타 군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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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대통령은 심장질환을 앓은 탓에 축구를 해본 적 없다는 로타 군 말에, 즉석에서 축구공을 던지고 받는 ‘볼 리프팅’을 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을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는 로타 군을 번쩍 안아 올리며 웃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김 여사가 두 달 전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을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야위어서 가뿐하게 들었는데 오늘은 힘겹게 들어 올렸다. 그만큼 로타 군이 건강해진 것”이라며 “김 여사가 힘을 줘 로타 군을 들어 올리자 옆에 있던 윤 대통령이 웃으며 ‘그러다 떨어뜨리겠다’고 농담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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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로타 군을 초청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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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로타 군을 한국에 데려다준 대한항공 등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무사히 치료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김 여사와의 재회 당시 “저의 은인”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던 로타 군은, 이날 꽃장식 엽서에 감사 인사를 적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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