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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6일 '경칩'… 포근하지만 미세먼지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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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인 3월의 첫 월요일인 6일은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지만 미세먼지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대전·충남·호남권·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부분의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날이 풀리면서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오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9도, 낮 최고 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최저 영하 4∼4도, 최고 8∼12도)보다 4∼8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서해 중부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이날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산지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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