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지하철역에 붙은 관련 안내문.[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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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가운데 수도권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에는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오늘(최저 -4∼7도, 최고 10∼19도)보다 2도가량 높겠다. 서울 기온은 아침 최저 3도, 낮 최고 16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는 가운데 실외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광주·전북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밤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가 짙어지겠다.
또 20일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가운데 전남, 부산, 대구, 울산, 경북, 제주는 밤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겠다.
환경과학원은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중부지역 대부분과 남부지역 일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된다.
한편,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20일부터 해제된다.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1월 30일부터 헬스장과 카페, PC방 등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바뀌었다. 엘리베이터 등 밀집도가 높은 장소에서도 마스크가 ‘권고’인 상황이다. 이제 착용 의무가 남는 곳은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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