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민생희망특위 출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총 15명이 참여하는 민생희망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민생 현장을 대변할 외부 인사로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봉달호’라는 필명으로 본지 등에서 칼럼니스트·저술 활동을 해온 곽대중(49)씨가 참여했다. 광주 출신인 곽씨는 전남대 31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그는 본지에 “굳이 따지자면 무당파다. ‘민생’ 특위라면 어느 정당이든 참여할 의향이었다”며 “쓴소리, 싫은 소리 해달라는 요청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3·8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가람(40) 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도 ‘청년 사업가’로 특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제주산 흑돼지로 하몽을 만든 농식품 회사 ‘풍강’ 부대표를 맡고 있다. 역대 최연소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을 지냈다. 김씨는 “창업한 경험을 살려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팜으로 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수(45) 청량버섯농원 대표(송호대 스마트농업경영학과 겸임교수), 부동산·금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두성규(61)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문승관(48)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장이 참여했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낸 도건우(52)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정해용(52) 전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도 이름을 올렸다.
원내에서는 조수진(51) 최고위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고 조은희(62)·배준영(53)·김미애(54)·장동혁(54)·정희용(47) 의원이 참여한다. 원외에서는 윤선웅(47) 전남 목포시 당협위원장, 정선화(42) 전북 전주시병당협위원장이 참여했다. 위원 총 15명 중 70·80년대생이 11명이고, 호남 출신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조수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핀셋처럼 작은 사안을 꼭 집어내 가려운 것, 해결해야 할 것부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민생특위는 4월 3일 첫 회의를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김경화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